코워킹 스페이스 Co-working Space

퇴사 후, 평소에 자주 가던 카페를 다니며 공부를 했었는데요.

그 당시 하루 소비 패턴이 오전에 커피 한잔, 나가서 점심 먹고 와서 오후에 한잔으로 고정되었습니다.

북적북적한 카페도 아니고 안락한 분위기라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당장 돈 버는 입장도 아니고 날이 갈수록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워지던 와중에 바닐라코딩 인터뷰 장소인 피치트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닐라코딩의 Ken씨와의 인터뷰 당시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해서 듣고 조사를 좀 했는데요.

나라에서 지원하는 곳도 있고 창업지원센터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도 했지만 피치트리가 가격대비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서 비교적 저렴한 역삼점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 (홍보가 목적이 아니니..)

Benefit

이용 가능한 개인 사물함.
커피 무제한, 각종 음료, 전자렌지 토스트기 사용 가능.
자유석 (암묵적으로 자기 자리가 있는 듯하지만 딱히 신경 쓰지는 않고 사용했다)
24시간 이용 가능.
14만 원으로 한 달 동안 이용 가능하니 아주~칭찬할 만한 가성비였습니다.

사진

자리는 넉넉한 편. 천장에서 내려온 선은 Power bar가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자리에 가득 찰 정도로 있지 않기 때문에 넓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1인 1테이블 혹은 2인 1테이블 였습니다.


뒤편에 있는 소파. 날밤을 새운다면 편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간에는 보는 눈이 많아서..)



근처 한식뷔페집에서 먹은 음식. 무한리필에 매일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에(어느 정도 패턴이 있는 듯 하지만) 고기가 나오면 가곤 했습니다.

사장님

처음 등록하고 잡담하던 중 개인적인 목표를 이야기했는데 그걸 기억해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사장님이 과거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유학도 다녀오셔서 외국에서의 생활 관련된 상담이라든지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지만 알바분과 사장님이 없을 때 자리를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익이 없던 상태라 많이 감동했습니다. ㅋㅋ

그 후 등록한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나가기 전까지 무료로 사용하라고 해주시기도 하고..

마침내 10월 20일. 인사드리고 가려고 음료수 세트 작은 거 사서 찾아갔더니 안나오셨다고... 알바하시는 분께 음료수만 전해달라고 말씀 드린 후 마지막 방문을 마쳤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그 전주에 인사드렸으니 뭐.. 나중에 한국 가면 다시 찾아 가볼 예정입니다. :)

마치며

2달간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장소라 추억을 기록하려고 했을 뿐, 홍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결국 뭔가 홍보가 돼버린듯 하네요 끼룩.

처음 이용해본 코워킹 스페이스인데 너무 만족입니다.

프리랜서나 일 그만두고 방황하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일하고 있으니 딴짓하고 싶어지는 유혹이 줄어듭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