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추천해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손호성이라는 분입니다.
매직아이 개발, 스도쿠 관련 서적 70개 출판, 강사,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3년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짧은 글들을 남겼습니다.
그곳에 올린 약 4000개 정도의 글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내용을 수록해서 만든 책이 바로 지금 소개할 ‘악당의 명언’입니다
독특한 책디자인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한 디자인.(질감도 만화책과 같은 까끌까끌한 종이입니다)
내용 중간중간에는 대부분 알만한 유명한 악당들의 그림이 있고
글들은 마치 만화책 처럼 말풍선 속에 있거나 지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수없는 흡입력
잠깐 폈다가 그날 바로 끝까지 읽어 내려갔습니다.
망치로 한대 맞은듯한 느낌을 주는 내용, 뻔한 말, 위트있는 글, 알아듣지 못할 말들, 가벼운 주제인듯하지만 간혹 전문적인 이야기도 고루고루 있습니다.
이런 각기 다른 글들에 단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공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만화책처럼 생겨먹은 주제에 스토리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내용 하나하나에는 공감이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그런 이 책만의 독특한 흡입력으로 인해 책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에 관하여
19개의 현실적인 주제를 가지고 각 주제에 맞는 간략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몇가지 보겠습니다.
조직에 관한 이야기
늘 수평적인 사고와 수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결정은 최종 결정권자가 내려야한다. 중구난방으로 결정하면 갈림길에서 해매게 된다.
창업에 관련된 이야기
꿈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배수진을 쳐서 내가 돌아갈 곳이 없게 하라 All In!!
실망?
실제 악당이 등장한 작품의 명언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생각 했는데 단 하나도 그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책을 보기전에 그런 내용을 기대 했기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물론 책 자체는 펴자마자 끝까지 봤을 정도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만약 자기계발서를 찾으신다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그런 것들보다는 악당의 명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