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모도로 기법 - Pomodoro Technique
뽀모도로란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토마토가 들어간 파스타 요리로 우선 다음과 같은 재료를 준비한다.
뽀모도로는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 방법론이다.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한 방법으로 개념은 간단하다.
작업 흐름
- 25분 동안 무언가에 집중한다. (절대 집중, 인터럽트는 없어야 한다!)
- 이렇게 한 번 하면 1 Pomodoro이다.
- 이후 5분 쉰다.
- 4 Pomodoro를 채울 때 마다 30분 쉰다.
주의사항
- 시간은 꼭 25분 고정적이지 않다.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작업시간 전에 해당 작업을 마쳤더라도 남은 시간 동안 작업에 대해서 다시 점검하기를 권한다.
- 만약 정해진 시간에 하나를 마치고 다른 작업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중간에 바로 작업 전환한다.
장점
- 작업 관리
소프트 스킬 저자 존 손메즈가 추천 한 KanbanFlow를 활용하면 주간 Pomodoro 작업 관리가 가능하다. - 시간 관리
집중 안 할 때의 25분은 바람과 같지만 집중할 때의 25분은 화생방 실에 들어갔을 때와 같다.
중간에 얼마나 남았나 참지 못하고 보게 되면 아직도? 라는 느낌을 받는다. 마치 정신과 시간의 방.
집중하고 있다면 "헉 뻘써 25분 지났어?" - 작업시간 가늠
뽀모도로 도입으로 내 작업 시간을 더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면 이전에 한 비슷한 작업이 몇 뽀모도로를 소비했는지 생각하면 되지 않겠는가. - 건강 관리
예전에 허리통증으로 인해 전문병원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 의사가 앉은 자세는 허리에 제일 안 좋은 자세라고 알려줬었다. 그 후로 좀 더 허리 건강을 챙기긴 했지만, 간혹 잊곤 했다.
그러나 뽀모도로 도입 후에는 1뽀모도로 혹은 2뽀모도로에 한 번씩 허리를 풀어준다.
데드리프트 후 기립근 근육통이 오래갔었는데 지금은 스트레칭을 자주 하니 좀더 빨리 풀리는 기분.
단점
장기적인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탈력이 오기 쉽다.
아무래도 작업 사이클이 단기집중적으로 변해버리니 어쩔 수 없다.직장인이라면 시도 때도 없는 메일과 전화 등 수많은 인터럽트로 인해서 거의 실현 불가능하다.
소프트 스킬 저자인 존 손메즈 또한 이런 어려움으로 인해서 미리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에게 이해를 시킨 후 실행했다고 한다.
2주일 사용해보며
현재 자유로운 내 상황에 적용하기 좋은 모델로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선택과 집중 또한 중요하지만 그 집중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일주일밖에 적용해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일정관리에 사용한 Todo List의 체크로 느낄 수 있는 정복감? 보다 훨씬 산뜻한 느낌이다.
나중에 게으름으로 인해 볼지도 모르는 적은 뽀모도로에 멘붕이 오지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