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못한.. 인터뷰.. 내용정리라니 웃프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블로그 포스트네요.

 

지난 6월에 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22 | VLOG] 한국 방문 - YouTube

COVID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처음 방문이라 한 달이 넘는 아주 긴-휴가를 즐겼습니다.

 

여행 소식을 바닐라코딩의 Ken님에게 전했고, 해외 경험 관련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2017년 Ken님에게 해외취업 및 이후로도 쭉 많은 도움을 받은 터라 드디어 은혜를 갚는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인터뷰 전 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바람에 취소...

 

너무 귀한 자리에 누추한 저를 초대해주신다길래 미리 생각해놓은 주제들이 있었는데, 전해 드리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 이곳에 정리해 봤습니다.

여행중에 코로나 양성판정이라니...

들어가기 전

실제 코딩 관련 내용은 바닐라코딩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테니, 이 포스트에서는 좀 더 코딩 외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두 달 뒤면 10년 차가 되는 개발자입니다. (한국에서 5년, 캐나다에서 4년)

지금은 토론토의 Venngage라는 Online Infographic Editor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테크 리드 및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또한 사이드잡으로 현재는 YCombinator에 조인한 스타트업의 시작 단계부터 2년간 개발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까지 이 업계에서 발 담그며 코딩 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리고 공유하고 싶은 5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너무 개인적인 생각들이라 아니다 싶으시면 넘겨주세요!

1. 멘토를 찾으세요 

제일 중요하지만 또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내가 지금까지 쌓고 누리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을 찾기란 사실 하늘의 별따기지만 말이죠. 👀

만약 운 좋게 그런 사람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멘토는 잘못된 길을 갈 때 올바른 길로 가도록 서포트해 준다.

1) 사실이 아닌 의도를 공개하고 접근하자

A라는 사람에게 어느날 불행해 보이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3일을 굶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요.."


A라는 사람이 그 얘기를 듣고 연민을 느껴 그 사람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몇 주 후 알고 보니 그 사람이 3일 굶은 게 디톡스 다이어트 때문이었다면 A가 느낄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멘토에게 내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접 의도를 공개하고 그 후 그 사람의 반응을 보면 될 일입니다.

내가 사실을 말하더라도 의도를 숨기고 접근한다면, 단기적인 이득은 볼 수 있겠지만 이후 관계에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것입니다.

 

제 경험을 예를 들면, 처음 바닐라코딩의 대표이신 Ken님을 바닐라코딩 1기 세미나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소개를 듣자 하니 미국인이며 Nike 프론트 엔드 팀장 출신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타인의 Reference가 취업 시 매우 중요하기에 세미나가 끝난 후 Ken님을 찾아갔습니다.

 

"캐나다 워홀 가서 해외 취업하려고 하는데 Reference를 해 줄 수 있으신가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야망이 넘쳤던 저의 의도를 듣고 Ken님이 오히려 반갑게 이야기하고 많이 알려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사람에게 의도를 밝히고 투명하게 대화한다면 서로 도움이 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개발자 멘토의 실력은 내가 판단할 수 있을까?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인간적인 부분이라면 같이 지내면서 알 수 있겠지만, 개발실력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 업계는 주니어에게는 너무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개발자가 인터뷰 경험이 많다면, 30분의 대화로 그 사람의 실력을 대충 가늠할 수가 있고, 반면 똑같은 시간 동안 주니어가 시니어를 인터뷰한다면 정말 작은 일부분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멘토의 실력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멘토의 실력은 주변의 다른 동급 혹은 더 높은 개발자의 평판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닐라코딩, 그 시작 — Part 3. 포스트에 나오듯이,  처음 세미나에서 Ken 님이 우아한형제 취업 제의 관련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 멘토였던 친한 Yuby라는 개발자 형님이 우연찮게도 우아한형제들 CTO분 아래에서 일하고 있었죠.

이게 무슨 운명인지 ㅋㅋ, CTO분이 생각하는 Ken님에 대한 평판과 관련 정보를 듣게 됐고 그 이후 Ken님에 대한 모든 의심이 사르르 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의 경우는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이므로,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CTO이신 Kyu형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는 이 형님이 엄청 고수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실력을 대충 가늠하게 되는데도 3년이 넘게 걸렸고요.

캐나다 랜딩 후 Kyu형님 덕분에 지금 회사에 입사를 한 후 같이 일도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했고, 친해진 이후 형님이 직접 말해주는 정보(개인 컨설팅 회사 운영 및 Product hunt에서 주목된 개인 프로젝트 등등 셀 수 없이 많음) 혹은 Kyu형님의 지인분들과 프로젝트를 하며 정보를 얻게 된 시간이 대강 3년입니다. 문제는 이게 단지 가늠했을 뿐이라서, 최근에도 이야기할때 많이 배우거나 놀라기 일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친하게 지내더라도 나보다 오래 일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의 실력을 파악하기란 너무너무 힘든 일입니다. 더욱이 웹 서칭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너무 한정적입니다.
자신의 그릇된 판단으로 좋은 사람을 놓치지 말고, 주변의 평판과 정보를 이용해 영리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3) 좋은 멘토는 없다, 좋은 제자가 있을 뿐이다.

저는 서바이벌로 두뇌게임을 하는 TV 프로그램인 "지니어스"의 애청자였습니다.
그중 우승자였던 장동민의 "좋은 스승은 없어, 좋은 제자만 있을 뿐이야"라는 말을 몇년전에 듣고 좋은 제자란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아래 두가지를 가진 사람이 좋은 제자가 아닐까란 결론을 냈었습니다.

 

첫째, 멘토의 말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좋은 멘토들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의견을 공유하고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자존심으로 혹은 듣기 싫은 소리로 치부하고 결국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려 한다면 멘토들은 다른 사람을 찾으러 떠나갑니다.

듣는 사람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다른 경청하는 사람을 찾는 게 빠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들에게 발가벗겨지는 기분을 느끼더라도 인정하고, 납득하고 더 깊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신세 질 줄 알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고 나서 똑같이 갚아야 된다는 강박으로 인해, 아예 신세 지지 않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신세를 진다면 혹은 먼저 연락을 한다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신세를 질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멘토도 함께 성장하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알아서 하세요!

 

 

일반 교육과정을 잘 수료한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 2~30대라면 당연히 저보다 영어 스킬이 훨씬 뛰어날 것이기 자명하기 때문에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기가 양심에 찔립니다.

 

알아서 하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비행기 티켓을 사라고 합니다. 어찌 됐든 닥치면 하게 돼있기에...

 

하지만 만약! 그 당시 제 상황과 비슷한 분이 계신다면, 디테일한 가이드를 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공고 출신 영어 포기자이다.
  • 나는 개발자 경력이 5년 정도 됐고 최신 트렌드 및 내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 같이 일하는 나와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이 줄줄이 이름 있는 회사로 이직한다.
  • 학력주의 사회에 지쳤다.
  • "내 목표는 실리콘밸리!"를 외치며 1년 뒤 해외 워홀 가서 취업하고 싶다.

 

돌아와서,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해외취업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취업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실력과 잠재력 그리고 프로페셔널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취업에 매우 큰 강점이 있다면 모든 기회는 원어민에게 돌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요?

주니어나 인터미디엇이라면 업무를 받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저는 시간이 갈수록 영어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입사할 당시에는 빌어먹을 영어실력이어도 위와 같은 이유로 일하는 게 크게 지장이 없었지만, 진급하고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질수록 영어의 필요성을 여느 때보다 많이 통감하게 됩니다.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말하다시피,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서 영어는 꾸준히 공부하길 추천드립니다.

 

뻔한 얘기라서 죄송합니다 ㅎㅎ...

3. 한국 경력은 타이틀이 아닌 경험을 어필하세요

한국에서의 타이틀은 해외취업에서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세컨잡을 하면서 있었던 경험을 말해보자면, 몇 가지 라이브러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미팅을 가졌었습니다.

친한 네이버 및 카카오 모빌리티 시니어 개발자 (Frontend 렌더링 및 성능 개선의 달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나서 미팅 때 네이버 카카오 개발자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급 민망... 

외국인들이 네이버 카카오를 알지 못했던 것이죠...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리안 구글이라고 사족을 붙이면서 설명을 하는데 살짝 민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야 너무 대단한 회사고 자부할만한 경력이지만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아쉽게도 많이 부족합니다.
즉 한국에서의 기업 네임밸류는 해외취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삼성을 제외하고요.
삼성 출신 엔지니어가 인터뷰 볼 때는 주변에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아무래도 네임밸류가 다르다 보니 재밌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최근에 본 흥미로운 채용 과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현재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핀란드에서 살고 있는 Oskar (Venngage, 수석 엔지니어)입니다.

작년, 회사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 Oskar의 개인 프로젝트였던 비디오 에디터 관련 프로젝트를 구매하면서 컨택했습니다. 이후 Migration을 위해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안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고, 회사의 수석 엔지니어로 입사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면 한국 회사의 네임밸류보다는 그 회사에서 본인이 쌓은 경험, 개인 프로젝트, 오픈소스 그리고 개발 블로그, 유튜브 등이 좀 더 가산점이 있을 것입니다. 

4. 자기 객관화를 잘하세요

아래 짤로 요약합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더닝크루거 효과
메타 인지 후 멘토에게 사사해달라고 부탁하는 조로

 

업무에 있어서 자기 객관화를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이론들이 있습니다.

- Expert Beginner

- 드레이퍼스 형제의 기술 습득 이론(model of skill acquisition)

- 더닝 크루거 효과

- 가면 증후군

 

추후에 올릴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룰 거 같습니다만(기약 없음..), 위 내용들은 검색하면 인터넷이 워낙 많은 정보가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관련 내용으로 몇 년 전에 써놓고 올리지 않은 아티클이 있는데 조만간 다시 퇴고해서 올려보겠습니다.

5. 당신의 일을 위임하세요

개발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위험한 적신호가 있습니다.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일을 전혀 위임을 하지 않고 있으시다고 보면 됩니다.


반복적인 업무, 의미 없는 수동적인 업무에 시간을 쏟아붓고 작은 성취감에 보람을 느끼지 마세요.

1) 중요하고 새로운 일은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입사 후 두세 달쯤 됐을 때 CTO님이 하시던 일 및 계획해놓은 일들을 저한테 넘기셨을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분은 일을 왜 이렇게 다 넘겨주시지 ㅜㅜ"

 

그 후 2년 차가 됐을 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위임을 함으로써 팀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거였고 심지어 그 첫 번째가 저였다는 걸 깨닫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적극적으로 제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의 일과에 질답 시간이 많아졌지만, 알려주면서 배울 수 있고 또한 더 중요한 혹은 새로운 일에 포커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잠깐은 저처럼 원망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말이죠!

위임하지 않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우, 지식의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2) 언제든 퇴사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제 일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제가 시작한 게 "언제든 잘린다"라는 마인드셋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실제로 외국은 언제든 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예전 작업은 거의 터치 안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다른 누구나 작업할 수 있게 고려하다 보니, 테스트와 문서화에 조금 더 시간이 들어가지만, 추후 유지보수 및 인수인계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또한 당장 일을 그만두더라도 인수인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저만 알던 지식들이 대부분 문서화 혹은 위임 되었습니다.  현재는 회사에서 항상 새로운 것들을 챌린지 하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며 큰 성취감을 얻고 또한 번아웃 걱정도 자연스럽게 없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 1년 동안 근무시간을 9 to 5로 맞추게 되었고 남는 시간에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세컨 잡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세컨 잡을 하면서 얻은 지식을 다시 본 업무에 활용하게 되고 모든 게 긍정적으로 흘러간다는 기분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혼자만이 아니고 CTO형님과 매니저 Mia 그리고 뛰어난 엔지니어팀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치며

어떻게 보면 1, 2, 3, 4, 5번 모든 항목들이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정립된 생각들이라 허무맹랑하거나 약간 중구난방일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특정 내용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공유해 봅니다!

즉 v1 같은 느낌이라 제 생각이 바뀌면 내용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

 

현재 바닐라코딩은 기수가 많아지면서 인맥 풀이 살벌하게 늘어났습니다.

1번 멘토를 찾아라가 제일 어려운 미션이긴 하지만 이런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가 조성되어있는 지금의 바닐라코딩 이라면 멘토를 찾기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www.vanillacoding.co/

 

 

저 또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여러 경험과 기회를 가지게 되었기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부담없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이메일을 통한 상담 매우 환영합니다. 

E-mail: bumfoo@gmail.com